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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우암·감만~부경대 ‘부산항선’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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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8회 작성일 25-03-25 16:19 SNS 공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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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우암·감만~부경대 ‘부산항선’추진

3개 노선 통합 총길이 24.2km
시, 41곳 정거장 수소 트램 도입
도시철도망 ‘최우선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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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남구와 원도심에서 추진되던 3개 노선을 묶어 수소트램 방식의 도시철도 부산항선을 추진한다. 사진은 오륙도선 트램 조감도. 남구청 제공

부산 영도구 태종대부터 남구 경성대·부경대역까지 해안선을 따라 원도심을 잇는 새로운 부산도시철도 ‘부산항선’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부산도시철도 부산항선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부산항선을 차기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의 최우선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항선은 영도선, 우암감만선과 북항재개발 구간에 포함된 C베이(C-Bay)선을 통합해 조정한 노선이다. 영도선과 우암감만선은 경제성이 부족해 추진이 지지부진했는데, 3개 노선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사업성을 확보했다.

부산항선은 영도구 태종대를 시점으로 국립한국해양대, 중앙역(1호선), 북항재개발지구, 범일역(1호선), 문현역(2호선), 우암동과 감만동, 용호동 입구를 거쳐 경성대·부경대역(2호선)까지 연결된다. 총길이 24.21km, 정거장은 41곳이다. 총사업비는 7240억 원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방식으로 공중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이 없는 무가선 트램(노면전차)을 도입한다.

시는 부산항선을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에 최우선 사업으로 반영한 뒤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제2차 구축 계획은 시의회 의견 청취와 시민 공청회를 거쳐 결정되고,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확정된다. 앞선 제1차(2016~2025년) 구축 계획에서 북항재개발 지역과 부산시민공원을 연결하는 C베이∼파크선은 우선순위 2위 사업이었다. 영도선과 우암감만선은 사업성이 기준에 미치지 못해 후보 노선이었다.

시는 부산항선을 통해 원도심 일대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부산항, 북항재개발지구, 국제여객터미널, 부산역 등 관문 시설을 연결해 해안선을 관광 상품화한다. 또, 부산항선을 주거 업무 쇼핑 의료 교육 문화시설을 가까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15분 도시’의 플랫폼으로 조성하고, 트램 역사 중심의 복합개발과 보행자 우선 공간도 추진한다.

출처 :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