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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중 65세 이상 노인 비율 첫 절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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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62회 작성일 24-05-02 11:26 SNS 공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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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중 65세 이상 노인 비율 첫 절반 넘었다

복지부 발표 ‘2023년 실태조사’

3년 만에 4.4%p 늘어 54.3%
우울감·자살 생각 경험률 높아


국민일보DB


장애인 중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장애인은 전체 인구보다 스트레스, 우울감을 더 느꼈고 자살 생각 경험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30일 발표한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등록장애인 수는 지난해 5월 말 기준 264만7000명이었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54.3%로 지난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겼다. 고령화로 장애 노인 비중이 커지는 추세인데 2020년 49.9%와 비교해 4.4%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성인 장애인 10명 중 8명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고혈압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이상지혈증, 당뇨병, 골관절염, 만성통증 순이었다. 이들은 평균 2.5개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체 인구와 비교했을 때 만성질환 유병률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후천적 원인으로 장애가 발생한 경우는 88.1%에 달했다. 이 중 후천적 ‘질환’에 의해 발생한 경우는 58.1%로 후천적 ‘사고’에 의한 경우(29.9%)보다 높았다.

장애인은 경제적으로도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인구보다 국민기초생활 보장을 수급하는 비율이 높았다. 2022년 기준 장애인 중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총비율은 20.8%로 전체 인구 4.8%보다 약 4.3배 많았다.

스트레스, 우울증, 자살 생각 경험률 등에서 장애인은 전체 인구보다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1.2%로 전체 인구 25.6%보다 높았다. 우울감 경험률은 장애인 12.4%, 전체 인구 4.7%로, 자살 생각 경험률은 장애인 8.9%, 전체 인구 5.7%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행복감도 전체 인구보다 낮게 집계됐다.

월평균 소득의 경우 장애인 가구는 305만8000원으로 전국 가구 평균의 63.3% 수준이었다. 15세 이상 장애인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은 37.2%로 전체 인구의 취업자 비율 63.3%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태다.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