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5명 중 1명은 경제적 이유로 원하는 때 병원 못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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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28회 작성일 24-04-29 11:12 SNS 공유 :본문
장애인 5명 중 1명은 경제적 이유로 원하는 때 병원 못 가
밀알복지재단,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하는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 캠페인 전개
밀알복지재단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저소득가정 장애아동을 돕는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 캠페인을 전개한다.
보건복지부가 202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5명 중 1명은 경제적인 이유로 원하는 때에 병원에 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기에 치료받을 기회를 쉽게 놓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신체, 언어, 인지 등이 빠르게 발달하는 성장기의 장애아동들의 경우 장애 진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수도 있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꼭 받아야 하는 치료마저 받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장애아동을 돕는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명인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는 장애아동들이 최적의 치료 시기인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자는 뜻을 담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희소병을 앓고 있는 은수와 나은이의 사연을 소개한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과 뇌병변장애를 갖고 있는 은수(10)는 태어날 때부터 호흡이 좋지 않았다. 여러 병원을 찾았지만 쉽게 원인을 찾을 수 없었고, 몇 개월이 지나서야 희소병인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소아기에 발생하는 간질 중 가장 심한 형태의 간질)’ 판정을 받았다. 경기 증상이 악화돼 호흡 곤란이 오면 즉시 중환자실을 가야 한다. 엄마는 언제 은수에게 응급상황이 올 지 몰라 매 순간 두렵다.
게다가 은수는 척추도 심하게 휘어 있다. 척추에 처음 의료기기를 심었을 때가 고작 5살. 은수는 지금까지40회가 넘는 수술을 받았다. 휘어버린 척추가 폐를 누르고 있어 호흡이 어려운 은수에게는 더욱 위험한 상황이다. 엄마는 은수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월 150만 원 이상 발생되는 의료비는 혼자서 은수와 은수 동생까지 돌보며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는 엄마가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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