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교통 약자 우선 배차받는 ‘바우처 택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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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04회 작성일 24-02-26 12:40 SNS 공유 :본문
양산시, 교통 약자 우선 배차받는 ‘바우처 택시’ 운행한다.
시, 내달 4일부터 바우처 택시 도입·운행
특별교통수단 회원 중 비 휠체어 이용자
1회 2000원 지불하고 하루 4회까지 이용
양산시는 지난 23일 양산비즈니스센터 1세미나실에서 바우처 택시에 동참한 운송사업자와 ‘교통약자
이동 지원을 위한 바우처 택시 운행 협약’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내달 4일부터 교통약자가 이용 신청을 하면 먼저 배차받을 수 있는 ‘바우처 택시’ 운영을 본격화한다.
양산시는 지난 23일 양산비즈니스센터 1세미나실에서 ‘교통약자 이동 지원을 위한 바우처 택시 운행 협약과 발대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바우처 택시는 평상시에 일반택시 영업을 하다 경남광역이동지원센터를 통해 교통 약자의 이용 신청이 접수되면 우선적으로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바우처 택시 사업에 동참한 지역 내 운전자는 34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달 4일 정오부터 바우처 택시 운행을 본격화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용 대상자는 ‘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조례’에 따라 특별교통수단 등의 이용 대상자 중 양산시에 주소를 둔 비 휠체어 이용자다.
양산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1회 이용당 2000원의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이용 때 시 지원금은 1일 편도 4회, 최대 월 10만 원이다.
양산시는 지난 23일 양산비즈니스센터 1세미나실에서 바우처 택시에 동참한 운송사업자와 ‘교통약자
이동 지원을 위한 바우처 택시 운행 발대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시 제공
시가 비 휠체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바우처 택시 운행에 나선 것은 현재 교통약자 이동 지원을 위해 운행 중인 교통약자 콜택시 배차 시간이 장시간 소요되면서 이용객들이 불만이 잇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실제 교통약자 콜택시는 휠체어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전체 특별교통수단 이용 회원이 사용하다 보니 배차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올해 3억 7000만 원을 들여 특별교통수단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재 운행 중인 장애인 콜택시를 8대를 추가해 38대로 늘리는 한편 바우처 택시까지 운행하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바우처 택시에 동참한 사업자에게 거동이 불편한 내 이웃의 안전한 손발이 되어 드린다는 자부심과 시와 함께 교통 약자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같이 실현해 나간다는 동반자로서 자긍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며 “특히 교통 약자 콜택시 증차와 바우처 택시 운행으로 특별교통수단 이용 회원들의 장시간 배차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