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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있으면 틱 장애는 못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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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24회 작성일 24-04-08 10:07 SNS 공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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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있으면 틱 장애는 못 피한다?


어린이 자폐발달장애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다른 정신과적 질환이 동반되는 건 아니다. /게티이미지뱅크
발달장애인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항상 걱정이 많다.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다보니 다른 질환이 있을 가능성도 더 크다고 생각해서다.
대표적인 게 틱 장애다. 자폐와 같은 발달장애가 있거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있으면, 막연히 틱 장애도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틱 장애란 불수의적(비의도적)으로 어떤 동작을 하거나 소리를 내는 질환으로, 발생 부위에 따라 근육에 나타나는 '운동틱'과 소리가 나는 '음성틱'으로 구분하거나, 틱 발생 기간에 따라 '일과성 틱장애' 또는 '지속성(만성) 틱장애'로 구분한다. 틱 증상이 나타났다가 1년 이내에 사라지면 일과성, 그 이상 지속하면 지속성으로 분류한다. 소아청소년 8~15%가 일과성 틱장애를 겪는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특정 발달장애가 있다고 해서 꼭 다른 정신과적 질환이 있는 건 아니다. 세 질환 모두 별개의 질환이다. 예를 들어, 틱 장애나 ADHD라고 해서 발달이 지연되진 않는다. 틱 장애는 성장이나 언어 발달, 지능도 다 정상이나 특정 부분의 결함이 있는 것으로, 자폐와는 다르다.
물론, 세 질환이 동반돼 나타날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 틱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서 ADHD가 발견될 확률은 30~50%, ADHD가 있으면 틱 장애가 생길 확률이 5~10%로 보고된다.
한편,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다면, 보호자는 아이의 회복과 발전에 대한 기대를 갖되, 장애를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발달장애아의 언어 능력, 인지 기능, 사회성 등이 부족한 건 변하지 않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동시에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뛰어난 능력이 있는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찾아가야 한다.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