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티브로드 장애인 `투표소 문턱`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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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66회 작성일 16-05-11 13:17 SNS 공유 :본문
<앵커>
이번 20대 총선은 58%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의 제공은 여전히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경사로가 가파르거나 장애인 화장실이 창고로 쓰이는 등 유권자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 박재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동휠체어 이용자가
동 주민센터를 찾았습니다.
휠체어 통행이 가능한 유일한 이 길은
한대분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습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위태위태 합니다.
이 곳은 20대 총선에서
투표소로 지정되었던 곳입니다.
INT) 전치수/사상구 모라1동
길이 원만하지 않고 굴곡져 있잖아요. 완전히 굴곡져 있어서 곡예하는것도 아니고 그런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잘못하면 넘어질 수도 있고..
20대 총선에서
사상구에 마련된 투표소는 모두 61곳.
하지만 이 가운데 4곳은
장애인이나 장년층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 설치되었거나
장애인 화장실이 창고로 쓰이는 등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INT) 노경수/사상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갈 수 있는 길이 전혀 없는 곳에 투표소가 있어서 접근조차 불가한 곳도 있
었습니다. 이 부분에 계속 문제제기를 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는게 안타까운것 같습니다.
선관위는 되도록 1층이나 승강기 이용이 가능한 곳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나머지 경우엔 따로 기표소를 마련했단 설명입니다.
INT) 사상구선거관리위원회(음성변조)
저희가 장애인협회하고 사전에 투표소 선정을 해놓고 불편한 점이 있으면 건의사항을 지적해 주면 받아 주
시는데 특별한게 없으면 기존에 있는 투표소랑 똑같이 선정하거든요.
(촬영편집 문진우)
투표소 위치에 따른 유권자들의 불편은
투표율뿐만 아니라 당락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
개선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티브로드뉴스 박재한입니다.
-출처- 티브로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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